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도입한 '차세대염기서열 분석 시스템'. [출처=대전시] |
도입한 장비 '차세대염기서열 분석 시스템(Next Generation Sequencing)'은 대량의 병렬 데이터 생산으로 유전체 염기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한다. 자체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 지역 유입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그동안 기술 부족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정은 최대 3주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그동안 보건환경연구원은 장비 도입을 대비해 전장유전체분석 프로그램 운용에 대한 인력 교육을 해왔다.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신규 변이 분석 능력도 확보했다.
앞으로 장비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규 변이와 유행을 조기 파악해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한단 방침이다.
남승우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과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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