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하얼빈 '빙등제'… 눈과 얼음 궁전 축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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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하얼빈 '빙등제'… 눈과 얼음 궁전 축제 속으로

500m에 이르는 얼음 미끄럼틀 스릴만점
평균 영하 20℃에서 느끼는 눈과 얼음의 매력
올해 120m 대관람차 추가… 재미·볼거리·체험 거리 등 다양

  • 승인 2023-02-07 11:37
  • 신문게재 2023-02-08 11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2월 기사 사진 최금실
중국 하얼빈 '빙등제'
한국에는 평창 송어 축제·화천 산천어축제 등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축제들이 많다.

중국 하얼빈의 얼음 축제인 '빙등제(얼음 등불축제)'는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캐나다 퀘벡의 '겨울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불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하얼빈 얼음 축제는 중국인들이 매년 겨울에 즐겨 찾는 최대·최애 축제다.

특히 눈이 안 오는 중국 남방지역 사람들에게는 눈을 볼 좋은 기회다.



매년 11월부터 근처 쑹화강의 얼음을 채취해 만들기 시작하며 올해는 1월 5일 개최해 2월 말까지 진행한다.

겨울왕국의 실사판으로 느껴질 만큼 화려한 얼음성은 많은 중국인의 발길을 이끈다.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꾸며진 대규모 얼음 왕국에는 얼음으로 만든 각종 구조물과 얼음 바나나보트·오토바이 눈썰매·눈 범퍼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500m에 이르는 초대형 얼음 미끄럼틀은 8개 라인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어른들마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 얼음 미끄럼틀은 긴 길이에도 불구 타고 내려오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스릴만점이다.

하얼빈 빙등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유명한 것은 얼음 등불 조각품들이다.

매년 200여 명의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이 모여 화려하고 거대한 얼음 작품들을 만든다.

그 규모는 아파트 높이만큼 커서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120m 높이의 관람차가 추가돼 재미와 볼거리를 더해준다.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20℃, 최저기온이 영하 40℃인 겨울 최적인 장소 하얼빈에서 눈과 얼음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추천한다.

추운 날씨를 잊게 하는 아름다운 얼음 등불과 체험 거리가 매년 여러분을 기다린다.
세종=최금실 명예 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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