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둘러보는 이장우 대전시장. [출처=대전시] |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 중인 이장우 시장은 4일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 뒤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횡단하는 오도리공원 서쪽에 조성한 눈축제 행사장을 둘러봤다.
이장우 시장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축제 운영, 주민과 기업의 참여, 관광 기념품 등 눈축제 축제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해 대전 0시 축제가 세계인이 여름휴가를 대전으로 올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하나 되어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눈축제뿐만 아니라 삿포로 TV타워와 맥주박물관, 모이와야마 전망대도 찾았다. 보문산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대전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원도심 재창조 사업에 모색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전날인 3일엔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을 접견하고 교류 협력 활성화를 제안하고 8월에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 삿포로시 시민대표단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양 도시 시민에게 입장료와 관람료, 교통비 할인 등 구체적인 혜택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양 도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지 10년이 넘은 만큼 시민 교류가 한 단계가 발전해야 한다"며 "삿포로시를 비롯한 27개국 38개 자매·우호 도시와 국제교류를 더욱 강화해 일류 국제도시 대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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