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상호금융권 최초 '온라인 햇살론' 출시

모바일 뱅킹으로 '당일' 비대면 대출금 지급
창구 대비 최대 1.5%p 낮은 금리 이용 가능

신협중앙회가 상호금융권 최초로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했다.

신협중앙회는 3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협 모바일 뱅킹 '온(ON)뱅크'를 통해 '온라인햇살론'을 내놨다.

해당 상품은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서민지원상품 '근로자햇살론'이다. 모바일을 통해 대출 심사를 하고 당일 비대면으로 대출금 지급이 가능하다. 저축은행권과 같은 햇살론 대출 조건에도 가산금리 상한을 1.47%p 낮게 운용한다. '온라인햇살론'의 경우 창구를 통한 햇살론 대비 최소 0.5%p에서 최대 1.5%p의 금리 우대혜택을 준다.

'온라인햇살론'은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KCB기준 700점, NICE기준 744점)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건강보험료 납부가 가능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 원 내에서 차등 적용되고, 대출 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3년 또는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신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민들의 신용관리를 위한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등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온라인햇살론 도입으로 사회적 약자 및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경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