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성전의료재단은 1월 25일 이사회를 통해 박성국 대표원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박성권 대표원장은 대표이사로 선임해 2월 1일 취임식을 가졌다. 대전시립병원은 1991년 사회복지법인 구원선 신생원이 학하동 방주골 지금의 부지를 대전시에 기부채납해 1992년 병원 건물을 신축해 1994년 개원했다. 죽전 박연룡(1921~2005) 씨와 부인 김금란(1932~2004)씨가 1956년 학하동 흙으로 지은 집에서 정신장애인들을 돌보며 최초의 정신요양시설인 신생원을 설립한 게 시작이었다. 앞서 전국 공모를 통해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의 차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1987년 대전신생병원을 설립하고 2002년 의료법인 성전의료재단을 출범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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