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소비자 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
올해 1월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2%로 3달 만에 높은 상승 폭을 보였는데,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전년보다 28%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1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11로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0월 5.7%를 기록한 후 11월부터 하락해 5%를 유지했지만, 올해 1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충청권도 마찬가지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월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6으로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세종(110.31) 역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1% 올랐다. 충남(111.07)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7%, 충북(110.74)도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보다 5.6% 올랐다.
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충청지방통계청 제공) |
충청권에선 세종의 상승 폭이 컸다. 세종은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28.4% 각각 올랐다. 충남은 전월 대비 4.8%, 전년 동월 대비 27.6%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은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27.7% 각각 상승했고, 충북 역시 4.7%, 전년 동월보다 26% 올랐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도 상승했다. 전국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 지수는 115.40으로, 전월보다 1.7%, 전년 동월보다 5.8% 올랐다. 특히 채소류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전월 대비 14.2% 상승했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식료품 및 비주류 물가는 115.89로 전월보다 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채소 및 해조(13.8%), 커피, 차 및 코코아(5%), 과일(4%), 어류 및 수산(2.1%) 등이 올랐다.
세종(112.60)은 전월 대비 0.7% 올랐다. 채소 및 해조(11%), 식용유지(5%) 등이 상승했다. 충남(115.67)도 전월보다 1.5% 상승했는데 채소 및 해조(11.6%), 커피, 차 및 코코아(6.7%), 과일(3.9%) 등이 올랐다. 충북(115.17) 역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채소 및 해조(12.9%), 커피, 차 및 코코아(5.6%), 생수, 청량음료(2.4%) 등이 올랐다.
서비스(집세, 공공·개인 서비스)분야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의 집세(103.91)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입원진료비 등) 역시 전월 대비 0.8%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0.8%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서비스(공동주택관리비, 외식비)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5.9% 올랐다.
지역별 서비스 분야 물가는 대전의 경우 전월에 비해 0.6%,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세종은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과 비교해 4.1% 올랐다. 충남 역시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충북은 전월과 비교해 0.5%,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른 것으로 집계 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