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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꿈을 꾸지 못해 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 데샤드. 안 팔리는 작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꿈을 이뤘지만, 그는 꿈을 꾸지 못하는 상실감에 빠진다.
데샤드는 주마안네 동네에 사는 어린 현자 다포딜을 찾아간다. 다포딜은 땀 흘려 키운 열매를 먹고, 다양한 동물과 소통하고, 밤이면 별을 보며 상상의 세계에서 잠든다.
데샤드를 만난 다포딜은 꿈을 찾는 조건으로 자신의 일을 도울 것을 제안한다. 다포딜은 데샤드를 향해 "당신은 반짝반짝 빛나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데샤드는 자신이 반짝이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이후 다포딜과 주마안네에서 생활하며 자신이 놓치고 있는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서지현 작가의 '다피 다운 딜리'는 어른을 위한 판타지 성장 소설이다. 몽글몽글한 판타지 세계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잃어버린 꿈에 대해 부와 성공만이 전부인 현실의 굴레를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쉼과 같은 글을 선물한다.
이미 웹에서 연재소설로 출간돼 화제의 소설 반열에 올라 있는 작품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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