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사흘 앞둔 12일 대전 갑천둔치에서 3대가 함께하는 연축제가 열려 참석자들이 축하 퍼포먼스로 100개의 소망 연을 날리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먼저 3일 오전엔 제22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가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진행된다. 대보름 행사의 꽃인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대보름제와 지신밟기,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엔 동구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다음 날인 4일엔 대동교 옆 장승터에서 대동 장승제, 소제동 철갑교 옆 중앙동 소제당산제, 용방마을 할아버지탑에서 용운동 탑제, 산식각 두껍바위에서 가양2동 산신·거리제가 예정돼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는 개최할 수 있어 기쁘고 정월대보름과 같은 풍속을 계승해 전통이 숨 쉬는 문화 동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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