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 먹고 '커피' 마셨더니…2022년 커피 수입 역대 최대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매일 밥 먹고 '커피' 마셨더니…2022년 커피 수입 역대 최대

2022년 커피 수입액 13억 달러
수입량도 처음으로 20만톤 돌파

  • 승인 2023-01-31 16:23
  • 신문게재 2023-02-01 5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GettyImages-jv12520540
게티이미지뱅크
2022년 우리나라 커피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커피(생두·원두) 수입액은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수입량도 처음으로 20만 톤에 도달하며 최고치를 나타냈다. 20만 톤은 성인 1인당 하루 1.3잔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커피 수입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배 더 늘었다. 2019년 6억 6000만 달러였던 커피 수입액은 2020년 7억 4000만 달러, 2021년 9억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커피 머신 수입도 늘었다. 코로나 19 이후 재택근무, 홈 카페 인기 영향으로 커피 머신 수입액은 2019년 9000만 달러였지만 2020년 1억 2100만 달러, 2022년에는 1억 56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커피
커피(생두+원두) 수입 현황 (자료=관세청)
커피 최대 수입국은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4만 7000톤이 수입됐고 베트남 3만 2000톤, 콜롬비아 3만 톤, 에티오피아에서 1만 9000톤이 공급됐다.

또 지난해 원두보다 로스팅하지 않은 상태인 생두의 수입량이 더 많았다. 지난해 생두 수입량은 18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원두 수입량은 2만 톤(전년 대비 4.9%) 정도였다.

디카페인 커피 인기에 수입량도 늘고 있다.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 수입량은 6000톤으로 전년 대비 53.2% 증가했고 디카페인 원두 역시 1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21%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20년부터 테이크 아웃과 배달, 홈카페 인기 등에 커피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매장의 영업 정상화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며 수입도 급증했다. 물류대란, 커피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2.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3. [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4.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5.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1.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2.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3.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4.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5. 세종형 '캠퍼스 고교' 2025년 개교...학생 맞춤형 미래 연다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