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주간 업무회의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 [출처=대전시] |
기존 정부 주도 국가사업이 아닌 대전시 자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방향을 지시하면서 대전시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장우 시장은 30일 주간 업무회의에서 "획기적인 국비사업 발굴은 도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라며 "대전만의 특성을 활용하는 혁신적이고 독자적인 아이디어 바탕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비사업 발굴은 국가사업에 포함된 우리 시 관련 사업이 아닌 우리 아이디어로 개발한 혁신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관철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도심 공중 이동 수단 관련 사업 등 과학기술도시 강점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비롯해 도시를 발전시킬 우리만의 사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의 이 같은 지시엔 정부가 주도하는 공모사업에 수동적으로 임하기보다 대전만의 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이를 국가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시장은 "앞으로는 혁신 아이디어를 어떤 직원이 어떻게 고민해서 사업화로 이끌었는지 함께 보고하라"며 "더 좋은 대전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창의성을 결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관리계획 정립과 산동네 도로 환경 개선 등을 주문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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