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미국식품의약품의 천연물 의약품 등록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번역한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하는 산업체용 지침서'를 출간했다. 사진=KT&G 인삼공사제공. |
해당 지침서의 원제는 'Botanical Drug Guidance for Industry'로 장일무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박미영 약학박사, 이준영 KT&G 선임연구원이 번역에 참여했다. 번역본엔 미국에서 천연물의약품(botanical drug)을 등록하기 위해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개발계획에 있어서, 미국 식품의약국 의약품 평가 및 연구 부서(FDA CDER)의 권고사항을 풀어냈다. 천연물의약품 신약 품목허가신청 개발계획 제출절차 및 미국FDA의 요구사항, 천연물의약품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서류, 단계별 임상시험 데이터 목록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KT&G는 이번 출간물이 천연물의약품 종사자가 소재를 개발하고 규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역자인 장일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미국의 천연물의약품 개념에는 아시아 지역의 약제를 FDA에 등록할 수 있는 여건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동양 약물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법률적 배경이 있다고 본다"며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건강기능식품, 제약, 화장품 등 관련 업계가 미국 FDA 등록 및 허가 역량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고자 이번 번역서를 출간하게 됐다"고 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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