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날, 화폐순발행액 3%↑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날, 화폐순발행액 3%↑

연휴 축소, 금리 상승에도 증가
세뱃돈 등 대면활동 회복 영향

  • 승인 2023-01-22 09:30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639702274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설 명절을 맞으면서 화폐순발행액이 3%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설 명절을 맞으면서 화폐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이 2022년보다 3% 증가했다.

22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전 10영업일인 2023년 1월 9일부터 20일 동안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발행한 순발행액은 5203억 원이었다.

2022년(5049억 원)보다 154억 원(3.0%) 증가한 수치다. 이 결과는 2023년 1월 9일부터 19일 중 공급실적과 20일 예상공급액의 합계다.

연휴기간이 하루 적고 금리가 상승하는데도 순발행액은 오히려 늘었다. 금리가 올라가면 예금이 증가해 금융기관 보유현금이 늘며 환수액도 많아진다. 환수액은 2022년(230억 원)보다 35.2% 증가한 311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행액도 5514억 원으로 2022년보다 235억 원(4.5%) 올랐다.



대면활동이 회복되며 세뱃돈 등 현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023년 설 연휴가 2022년보다 하루 적었지만, 순발행액도 오히려 증가했다. 2022년은 2021년(5770억 원)보다 연휴가 하루 더 길었는데도, 순발행액은 721억 원 감소했다. 2023년과 2021년 연휴기간은 4일, 2022년 연휴기간은 5일이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대면활동 회복으로 현금 수요가 늘어나며 발행액이 증가했다"며 "반면 작년 설보다 연휴기간인 5일에서 4일로 축소되고, 금리 상승 등으로 환수도 늘어났다"고 답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