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해 반도체 초격차 위한 전담 조직 신설한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특허청, 올해 반도체 초격차 위한 전담 조직 신설한다

19일 이인실 특허청장 '2023년도 업무계획' 발표, 중점 과제 발표
반도체 분야 전문심사관 3월 조기 투입, 조직 구축해 신속한 심사
기술 경찰 역량 강화 위해 기술 범죄 수사 지원센터 구축할 예정

  • 승인 2023-01-19 15:0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이인실 청장
19일 이인실 특허청장이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특허청이 올해 반도체 분야 전담 심사조직을 신설한다.

민선 8기부터 나노·반도체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전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특허청은 19일 2023년 정부경쟁력, 기술경쟁력, 기업경쟁력 강화라는 3대 추진전략 아래, 12개 중점과제를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지난해 확보한 30명의 반도체 분야 전문심사관을 3월에 조기 투입한다. 이후 전담 심사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각 심사국에 산재한 반도체 관련 기술 분류를 전담 심사국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신속한 심사를 통해 기업의 초격차를 도모한다.



올해는 5억3000건의 세계 특허 빅테이터를 기초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9개 첨단 산업 분야를 집중 지원에 유망기술을 발굴한다. 1월 중에 특허와 경제, 통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허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특허통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술범죄수사 지원센터(가칭)도 신설한다. 기술 경찰이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내에 센터를 구축해 기술 유출 등 지식재산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 수사 기능 보강을 통해 기술 경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검찰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의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국제기술 범죄에 대한 수사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지식재산 기반 창업과 성장지원을 위해 IP 바우처 사업을 전국 단위에서 지역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방비 매칭을 통해 수도권 편중 해소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안전망 마련을 위해 특허침해 소송 시 기술, 특허 전문가인 변리사를 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할 수 있는 공동대리제도와 권리침해증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한국형 증거수집제도도 도입한다. 또 2027년까지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에 이전하게 될 특허전략개발원 역시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글로벌 패권경쟁과 당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동력이 바로 지식재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식재산의 주무부처로서 고품질의 지식재산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는 한편, 지식재산 기반으로 미래 첨단기술을 선도하고 우리기업을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시켜 역동적인 경제성장 실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