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인터뷰] 고덕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교육+과학 양날개로 균형감있게 飛上"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기관장 인터뷰] 고덕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교육+과학 양날개로 균형감있게 飛上"

  • 승인 2023-01-24 12:05
  • 신문게재 2023-01-25 8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고덕희 원장
고덕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주요 업무를 소개해달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대전교육정책연구소, 교육연구지원부, 과학교육지원부, 총무부로 조직돼 58명의 직원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와 과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1989년 11월 1일 유성구 가정동에 개원해 현재까지 33년간 대전교육의 교육연구와 과학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새해 교육과학연구원의 운영방안은.

▲2023년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연구하는 교원', '탐구하는 학생', '성장하는 학교' 중심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를 여는 교육정책연구, 현장중심 교육연구, 역량중심 창의인성교육, 탐구중심 과학교육, 체험중심 창의융합교육 등 다섯 가지 정책을 토대로 새해 운영 방안을 구상했다.





-지난해 성과를 들려달라.

▲대전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각종 연구 21건, 이슈페이퍼와 교육동향 16건을 연구했고, 교육정책 소식지 2회 발간, 연차보고회(157명 참석) 및 워크숍(45명)을 개최해 지속적으로 대전교육정책을 연구 개발했다. 세차례 운영한 대전교육정책 콜로키움에 548명이 참석해 96%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대전교육정책연구 자문단 50명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대전교육정책연구의 내실을 높였다.

교육연구지원부에서는 연구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고, 문헌정보실의 노후 서가 74대를 교체해 최신 교육·과학도서를 확충했다. 초등 장학자료 3종 11책을 수정·보완해 보급했으며, 제53회 전국교육자료전에 참가팀 3팀 전원 1등급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의인성교육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140개교와 188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99%의 높은 만족도를 거두기도 했다.

과학교육지원부에서는 창의·천체·발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209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전국 청소년과학 페어 등 각종 대회에서 전국 대상 1명과 총 53명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대전과학체험관 전시관과 오픈랩에는 총 3만1999명이 체험해 96.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만의 역점사업이 있다면.

▲올해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꿈을 확장시키는 천문우주교육 사업을 역점 추진코자 한다.

누리호와 다누리의 발사로 높아진 우주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유비쿼터스적인 천문우주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천체투영기, 대형 쌍안경을 활용하여 찾아가는 천문우주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반사망원경과 굴절망원경을 활용한 찾아오는 천체관측교육을 활성화하겠다.

또한 교사들의 천체관측 역량 강화 연수는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별축제를 통해 교육가족들이 천문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끝으로 대전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 광활한 몽골 대륙을 지배했던 위대한 칸인 칭기즈칸은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교육에 접목시키면 교육은 변함이 없어야 하지만 변화는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기관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교육과학연구원은 한가지 정답이나 즉각적인 답을 찾는 곳이 아니라, 끊임없는 과학적 탐구와 교육을 통해 다양한 현답을 찾아가는 기관이라고 말이다. 교육과 과학이라는 양 날개가 한쪽에 치우쳐지지 않도록 균형감 있게 기관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