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대전교육정책연구소, 교육연구지원부, 과학교육지원부, 총무부로 조직돼 58명의 직원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와 과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1989년 11월 1일 유성구 가정동에 개원해 현재까지 33년간 대전교육의 교육연구와 과학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새해 교육과학연구원의 운영방안은.
▲2023년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연구하는 교원', '탐구하는 학생', '성장하는 학교' 중심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를 여는 교육정책연구, 현장중심 교육연구, 역량중심 창의인성교육, 탐구중심 과학교육, 체험중심 창의융합교육 등 다섯 가지 정책을 토대로 새해 운영 방안을 구상했다.
-지난해 성과를 들려달라.
▲대전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각종 연구 21건, 이슈페이퍼와 교육동향 16건을 연구했고, 교육정책 소식지 2회 발간, 연차보고회(157명 참석) 및 워크숍(45명)을 개최해 지속적으로 대전교육정책을 연구 개발했다. 세차례 운영한 대전교육정책 콜로키움에 548명이 참석해 96%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대전교육정책연구 자문단 50명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대전교육정책연구의 내실을 높였다.
교육연구지원부에서는 연구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고, 문헌정보실의 노후 서가 74대를 교체해 최신 교육·과학도서를 확충했다. 초등 장학자료 3종 11책을 수정·보완해 보급했으며, 제53회 전국교육자료전에 참가팀 3팀 전원 1등급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의인성교육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140개교와 188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99%의 높은 만족도를 거두기도 했다.
과학교육지원부에서는 창의·천체·발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209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전국 청소년과학 페어 등 각종 대회에서 전국 대상 1명과 총 53명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대전과학체험관 전시관과 오픈랩에는 총 3만1999명이 체험해 96.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만의 역점사업이 있다면.
▲올해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꿈을 확장시키는 천문우주교육 사업을 역점 추진코자 한다.
누리호와 다누리의 발사로 높아진 우주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유비쿼터스적인 천문우주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천체투영기, 대형 쌍안경을 활용하여 찾아가는 천문우주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반사망원경과 굴절망원경을 활용한 찾아오는 천체관측교육을 활성화하겠다.
또한 교사들의 천체관측 역량 강화 연수는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별축제를 통해 교육가족들이 천문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끝으로 대전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 광활한 몽골 대륙을 지배했던 위대한 칸인 칭기즈칸은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교육에 접목시키면 교육은 변함이 없어야 하지만 변화는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기관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교육과학연구원은 한가지 정답이나 즉각적인 답을 찾는 곳이 아니라, 끊임없는 과학적 탐구와 교육을 통해 다양한 현답을 찾아가는 기관이라고 말이다. 교육과 과학이라는 양 날개가 한쪽에 치우쳐지지 않도록 균형감 있게 기관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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