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원장 |
대덕문화원은 16일 문화원장 선거에서 이종철 현 문화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선된 이종철 후보는 전체 169표 중 109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3년 2월 16일부터 2027년 2월 16일까지다.
이종철 원장은 2017년부터 6년간 대덕문화원장을 맡아왔고 대전시 문화예술과장과 대덕구 총무국장, 한밭도서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원장은 문화원 자체 건물 확보와 수강생 작품 구입 등을 공약했다. 대덕문화원이 2026년까지 대덕문예회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가운데 계약 이후에도 문예회관을 문화원으로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문화원 수강생들의 작품을 구입해 각종 행사나 축제에 전시하겠단 의사도 내비쳤다. 또 문화원장 출마 제한은 최대 12년에서 8년으로 단축하겠다며 정관 개정도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종철 원장은 "저를 믿고 마음을 열고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지해주신 그 뜻을 잊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개 자치구 문화원장 중 동구문화원은 지난해 1월 양동길 원장이 제7대 문화원장으로 취임했고 유성구문화원은 이재웅 원장이 7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서구문화원은 12월 장석근 회장이 제8대 회장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중구문화원은 다음 달인 2월에 차기 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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