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대전 시내 문화유산은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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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대전 시내 문화유산은 나의 것이다

이광섭 대전문화유산답사기 저자

  • 승인 2023-01-16 11:11
  • 신문게재 2023-01-17 18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이광섭 대전문화유산답사기 저자
"대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재는 어디에 얼마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문화재를 사랑하는 사람도 몇 곳을 말하지만, 금방 멈추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유명한 곳, 알려진 곳, 본인이 다녀온 곳을 대부분 이야기를 한다.

문화재는 어떻게 종목 분류가 되어 있는지 알아보면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무형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국가등록문화재, 시도유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시도 기념물, 시도민속문화재, 시도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 사적 및 명승과 이북5도 무형문화재가 있다. 이런 것은 문화재청에서 중요한 것을 분류해 관리한다.

대전에는 234개의 문화재가 있으며, 국보는 1개소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 과학센터에 있는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과 보물은 '대전 회덕동춘당', '정선 필 육상묘도',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등 10개, 사적은 '대전 계족산성'이 있다. 명승은 전혀 없어 아쉬움이 있고, 천연기념물은 서구 괴곡동에 위치한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다. 국가무형문화재는 없으며, 국가민속문화재는 '대전 동춘당 종택',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이 있고, 국가등록문화재는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 '대전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사무관' 등 23개소가 있다.



대전시에서 지정한 시도유형문재는 '송자대전판', '회덕 쌍청당', '남간정사', '온재 김진옥 필 종계시첩', '청주한씨세보' 등 58개소, 시도무형문화재는 '웃다리농악', '대전의앉은굿', '유천동산신제', '목기장', '대목장' 등 25개소, 시도 기념물은 '박팽년선생유허', '내동리지석묘', '보문사지', '송기수의 묘역', '봉산동 느티나무' 등 47개소, 시도민속문화재는 '법동석장승', '무수동산신제 동계첩' 2개소, 시도등록문화재에는 '구 대전형무소 우물' 1개소, 문화재자료는 '삼매당', '창계숭절사', '도산서원', '수옹송갑조신도비 및 후기비', '쌍청당암각' 등 63개소가 있다. 국립 및 사립박물관으로는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시립박물관', '한국족보박물관', '한밭교육박물관', '옛터민속박물관', '배재대학교박물관'이 있다.

대전 시내에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몇 년 전 부터는 자기들이 좋아하는 명칭을 정하고 코스를 함께 다니는 동호인들은 근대건축물, 전쟁과 관련된 건축물, 교회 건축물, 불교 건축물, 보호수, 고인돌이나 선돌, 성혈(구멍), 산을 좋아해서 산성답사 등이 있다. 봄에는 봄꽃과 어울리는 건축물, 여름이면 시원한 정자건축물, 가을이면 보호수나 불교 건축물, 겨울이면 눈과 어울리는 산성 등이 있다. 코로나19가 발생 전에는 한복을 입고 유명한 궁궐이나 왕릉, 미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해 많은 국민들이 우리문화재를 사랑하고 관람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행사를 주관했다.

설에 객지에서 오는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우리 대전지역에 많은 문화재를 답사하고 사진을 촬영해 개인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에 올려서 대전에도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 대전을 잘 알지 못하면서 노잼도시라고 말을 했을까? 대전은 문화재로 전국적으로 많은 산성과 돌문화 유물, 밀가루 제품인 빵과 칼국수, 치킨 본점 등이 매우 유명하고, 한국인이 살고 싶은 도시로 알려진 도시다.

대전에는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어서 주제별로 답사하기가 좋은 곳으로 전국어디서나 교통편이 좋다. 대전은 어느 곳을 가더러도 친절함과 맛과 멋이 있으니 방문하면 대환영을 한다.
이광섭 대전문화유산답사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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