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엉라이 마을은 디엔비엔 지역에 있으며 하노이에서 약 500km 떨어져 있다. 연초가 되면 므엉라이 마을에서는 제비꼬리 보트 경주축제가 열려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 차게 된다.
연례 축제가 시작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강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떼따 의식이다. 승려와 장인, 마을 장로, 촌장이 순풍과 풍년, 평안한 생활을 기원하고 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원하는 전통 의례를 행한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못하다가 오랜만에 축제가 열려 수천 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므엉라이 마을에서 중심인 선착장 지역과 강 양쪽을 따라 모여 경주축제를 즐겼다.
올해에는 므엉라이 마을에서 10개 팀과 라이쩌우, 선라 지역 등과 함께해 1000m 코스 경주를 했다. 관광객들은 경주뿐만 아니라 패러글라이딩, 요리 대회,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