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16도 1월 겨울맞아? 2002년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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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16도 1월 겨울맞아? 2002년 이래 최고

논산 16.1도, 대전 15.6도 등
2002년 이후 21년만에 1월 최고기온

  • 승인 2023-01-12 19:0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일최고기온
12일 대전충남 일최고기온 분포도. 붉은색 지역이 일최고 15도 이상 기록한 곳이다.  (그래픽=대전지방기상청 제공)
12일 대전과 충남에서 낮 한때 1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며 21년만에 1월 중 가장 포근한 날씨로 관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관측을 통해 충남 논산에서 최고 16.1도, 금산·계룡 15.8도, 대전 15.6도, 천안 13.8도, 세종 13.2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따뜻한 남서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이날 관측된 최고기온은 지역에서 기상관측 이래 1월 중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다.

대전은 이날 최고기온 15.6도를 기록했는데, 2002년 1월 14일 16.6도까지 오른 이후 1월 일최고기온 2위에 해당했다. 또 부여에서도 이날 15.3도 관측돼 2002년 1월 14일 부여지역에서 17도까지 오른 이래 1월 중 두 번째 포근한 겨울이었다. 다음으로 서산에서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15.1도까지 올라 2002년 1월 14일 17.7도 이후 1월 일최고기온 2위값을 보였다.

1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기온은 13일 낮까지 이어진 후 주말인 14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갈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김기봉 예보관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최고기온이 12~16도로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라며 "강,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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