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목회활동을 벌인 목사가 필리핀 파송 중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호)는 대전 동부경찰서로부터 송치된 살인 혐의를 받는 남성 A(63)씨에 대해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 상태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2022년 8월 필리핀에서 60대 아내 B씨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한국 경찰은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국내에 송환한 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대전지역 교회 소속 목회자로 장기간 필리핀에서 선교활동을 해왔다. 대전지검은 보완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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