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2023시즌 전력강화 방점은 빠른 공수전환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 2023시즌 전력강화 방점은 빠른 공수전환

K리그2 득점왕 유강현, 베테랑 수비수 오재석-김현우 등 영입
외국인 장신 스트라이커 영입 기대

  • 승인 2023-01-08 11:4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전영입선수
2023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영입된 선수들 (왼쪽부터)유강현, 오재석, 김현우 (대전하나시티즌_
조용했던 K리그 겨울이적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팀과 선수 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3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대전하나시티즌도 포지션별 선수들을 영입하며 본격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새해 첫 영입선수로 대전은 K리그2 득점왕 유강현을 품었다. 유강현은 2022시즌 K리그2에서 40경기에 출전해 19득점을 기록했다. 골문에서 확실한 해결사가 없었던 대전의 공격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에는 김현우와 오재석을 영입했다. 기존 수비라인의 센터백을 담당했던 김재우가 김천상무로 이적하면서 빈자리를 김현우로 채웠다. 김현우는 크로아티아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원소속 구단인 울산으로 복귀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오재석은 수비수 권한진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측면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비라인이 보다 젊고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이 이번 시즌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빠른 전환이다. K리그2 보다 한층 강해진 K리그1의 중원을 풀어내기 위해선 빠른 공수전환이 필수적이다. 이민성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빠른 공수전환을 가진 팀을 추구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젊고 빠른 선수들로 조합을 시도했으나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대전은 이번에 영입된 3명의 선수 외 외국인 선수로 변화의 방점을 찾고 있다. 현재 태국 전지훈련 캠프에는 마사와 레안드로가 합류했다. 시즌 중반 영입됐던 윌리안은 FC서울로 향했고 카이저는 본국으로 복귀한 상태다.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외국인 보유 한도 3명의 여유가 있어 대전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전지훈련 출국 전 인터뷰에서 "제공권과 스피드가 좋은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영입된 유강현을 비롯해 김인균, 공민현, 신상은 등 젊은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출 장신의 스트라이커 영입이 기대된다.



승격의 주역이었던 미드필더들도 유동적이다. 주전 중원 자원들 대부분이 K리그1 경험이 있고, 1부 리그에 준하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선수들이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조합이 만들어질지는 1차 전지훈련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선수단 보강에 앞서 코치진을 전면 개편했다. 승격을 이끌었던 김종영 수석코치와 혼돈 코치 등 4명과 계약을 해지하고 K리그 출신 코치들이 합류했다. 2002한·일월드컵 히딩크 사단 코치였던 김현태 전력강화실장도 합류했다. K리그1에서의 안정적인 전력 유지와 미래 전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편 대전하나는 오는 26일까지 태국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경남 거제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0시 축제 놓고 여야 공방… "탄핵이나 동참" vs "망국적 정쟁"
  2. 대전시 2025년 글로컬대학30 대응전략 논의
  3. 대전 학교 AI디지털교과서 선정 '멈춤'… 교육청 "상황 주시 중"
  4. 대전 RISE 내년부터 본격 가동
  5. "구민삶 뒷전"… 중구 지역사회 예산삭감 區의회 힐난
  1. 대전고용노동청, 2주간 현대제철 당진공장 산업안전감독 실시
  2. 'AI 돌봄로봇 꿈돌이'가 독거가구 돕는다
  3.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긴급회의 열고 "민생 대책 철저히" 주문
  4. [오늘과내일] 내가 본 중국의 링링허후
  5. 대전문학관에 농가월령가 서예작품 기증된다

헤드라인 뉴스


[무안공항 참사] 충청 지역 거주 사망자 3명 확인…충남 1명, 세종 2명 (종합)

[무안공항 참사] 충청 지역 거주 사망자 3명 확인…충남 1명, 세종 2명 (종합)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망자 중 충남과 세종 등 충청권 거주민 3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에는 사망자 유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충북 지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와 유가족은 없었다. 30일 충청권 4개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탑승객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 중 천안 거주자 1명, 세종 거주자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의 한 식품회사에 재직 중인 40대 남성 1명이 광주에 사는 부모와 함께 가족 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3명 모두 숨진..

대전시, 특수영상 제작 생태계 조성 나서
대전시, 특수영상 제작 생태계 조성 나서

대전시가 특수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특수영상 제작 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3년간(2025~2027) 총 55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국 광역거점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지역별 특화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력사업이다. 특수영상 제작 거점 운영 사업 기간은 3년으로 대전시는 2025년부터 특수영상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고 역량..

이장우 시장, 무안참사 애도..."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증설 힘쓰겠다"
이장우 시장, 무안참사 애도..."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증설 힘쓰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대전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증설'에 모든 조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석 공직자들과 함께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어진 회의에서 이 시장은 "우리시는 시민 합동 분향소를 조속히 설치하고 시도 협력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아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아듀’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시민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시민들

  • 이장우 대전시장, 여객기 참사 애도 이장우 대전시장, 여객기 참사 애도

  •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