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청권 4개 시·도와 원팀 약속… 행정·교통·특화산업 맞춤형 균형발전 방점

  • 정치/행정
  • 대전

국토부, 충청권 4개 시·도와 원팀 약속… 행정·교통·특화산업 맞춤형 균형발전 방점

5일 지역발전 협력회의서 3대 전략 19개 과제 제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기반 다질 '절호의 기회'로

  • 승인 2023-01-05 15:30
  • 수정 2023-01-05 17:14
  • 신문게재 2023-01-06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 회의<YONHAP NO-3725>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 회의에서 (왼쪽부터) 이택구 대전시 부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 4개 시·도와 국토교통부가 '원팀'을 선언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활로 찾기에 나섰다.

국토부는 5일 충청권 4개 시·도와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고 3대 전략 19개 과제를 제시했다. 충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이 골자로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도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가 제시한 충청권의 3대 전략은 행정과 균형발전 중심,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 특화산업과 혁신성장 기반 조성이다. 행정과 교통, 산업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는데 4개 시·도의 숙원사업 해소는 물론이고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혁신도시부터 주요 현안 착수까지 계묘년을 기점으로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방시대 구현과 균형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충청권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해서 교통망의 중심이자 균형발전의 교두보로서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다. 충청권의 발전에서 나아가 균형발전 효과의 전국 파급 효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의지대로 충청권은 행정도시 숙원을 현실로 구체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올해 하반기에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행복도시 기본계획 개편 완성과 답보였던 공공기관 2차 이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충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도 완성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적기 구축을 비롯해 충남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예비타당성 조사, 대전시의 민선 8기 공약인 대전 순환도로망 단계적 구축도 정부 지원이 기대된다.

clip20230105153702
특화산업을 통해 혁신성장 기반 조성과 미래 먹거리 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고된다.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과 함께 지역 첨단산업 기반이 마련된다.

여기에 충청권이 2022년 공동 유치에 성공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인프라 지원도 정부의 힘이 실릴 예정이다.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립과 교통 인프라, 선수촌 확보도 손쉽게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늘 이 자리가 충청권 4개 지자체의 동반 성장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음을 열고 발상을 전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고, 김영환 충북지사는 "특히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중부내륙연계지원 특별법 제정, 댐 주변지역 규제 완화 등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의 진정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충청권 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여러 법적 권한과 예산을 가진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