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무인기 탐지와 추격, 격추 기술을 개발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전문가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 진행됐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KAIT, (주)한화, (주)LIG넥스원, (주)풍산, (주)성진테크원, (주)네스앤텍, 방사청, 산업부, 육군 교육사, 대학, 방산기업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고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전이 북한 무인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드론 기업의 전국 40%가 대전에 있고, 산·학·연·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면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를 계기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대전의 드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군에서 요구하는 소요를 적기에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군, 기업이 협조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대전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은 2021년 드론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총사업비 490억을 투입해 5년간 연구와 시험, 실증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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