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것에 이어 올해는 대청호 유역 기초자치단체들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팔당호 유역 지자체와 연대해 규제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대전시에 지속 건의하겠단 의지도 밝혔다.
또 동구만의 특색 있는 대표 축제를 만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상반기에 가오 새터말 숨두부 체험관을 조성하고 하반기에 대동 달빛아트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며, 대성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는 동구 세대통합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상반기 제3노인복지관 건립 계획 수립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박 청장은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와 민첩함의 상징이다"라며 "새해에는 이러한 기운으로 함께 지혜를 모아 발 빠르게 동구의 현안들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신 중구청장 |
김광신 중구청장은 민선 8기 현안이 산적한 만큼 올해 더 발로 뛰겠단 의지를 밝혔다. 스포츠콤플렉스 형태의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 보문산 일원 자연 휴양림 조성, 대전 제2 수목원 조성, DX기반 중촌벤처밸리 건설, 신청사 건립 등이 중구의 대표적인 숙제다. 이에 대전시와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해 설득하고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아쉽게 탈락한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공모 사업에 올해도 도전하겠단 의사를 보였다.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도 만든다. 올해 청년 기업인, 특허·경영·법률 등 각 분야의 컨설턴트와 중구민들이 참여하는 '생각공장 모임'과 '소통 공감 주니어보드'를 통해 다양한 정책의제들도 발굴한다. 특히 미흡했던 평생교육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구의 2023년 사자성어는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선정했다.
서철모 서구청장 |
서철모 서구청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이전하는 방위사업청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남부권 주민의 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무인민원발급 창구를 확대·개설한다. 또 노후된 동 청사 신·증축도 단계별로 추진한다.
둔산지구 리빌딩 여건 마련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공동주택 비율이 60%가 넘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전담조직 확대 운영 등 공동주택 맞춤별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도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사업 추진과 더불어 올해 5월 개통하는 장안에서 금산 진안으로 이어지는 천주교 성지 순례길을 역사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 청장은 "민선 8기는 과학과 실용을 중시하는 실학정신의 마음가짐으로 저와 1500여 서구 공직자 모두는 당당히 변화의 주체가 돼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서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 |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도 미래 선도도시에 되기 위한 로드맵을 밟아나간다. 진로 진학 교육의 허브기관을 육성해 미래 교육 거버넌스를 확장한다. 또 궁동 스타트업파크 중심의 청년지원센터 설립, 스타트업 파크·기업 등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주택 공급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DX) 설립 확대를 통해 디지털 포용사회를 실현한다.
특히 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탄소중립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한다. 올해 목재거점지구 조성을 시작으로 목재특화거리, 목재문화기반시설 조성까지 연차적으로 친환경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해 친환경 미래형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단 의지도 밝혔다. 정 청장은 "그동안 쌓아온 저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새로운 사고와 과감한 도전으로 주민과 함께 힘껏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 |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올해 대덕구 발전을 견인할 사업들의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 대전산업단지 재창조 사업을 위해 대전시와의 긴밀히 협력하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올해 구와 관련된 정부와 대전시의 공약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대덕비전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과 상점가 노후시설 개선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립경제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 천혜의 자연환경인 대청호와 계족산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을 담은 대표축제를 육성·개최하겠단 목표도 세웠다. 대청호와 금강변을 잇는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와 대전시의 계족산 개발계획과 연계한 시민공원 프로젝트 추진으로 강과 산이 어우러지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청장은 "대덕은 앞으로 뻗어 나아갈 때"라며 "구민 여러분이 기다려주신 시간의 가치가 제대로 된 정책으로 승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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