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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
제가 2022년 1월 2일 첫 투고를 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여러분들 2022년 규칙적으로 운동하셨는지요. 아니면 조금이라도 하려고 하셨는지요.
아니면 '새해부터 이제 운동 시작해야지'라고 결심을 먹고 계실 줄로 압니다.
대학원생 논문지도를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논문 주제를 잡는 것입니다. 연구의 주제를 잡으면 이미 논문은 70% 이상 쓴 거나 다름없습니다. 주제를 잡으면 그다음은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바로 실행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연구의 방향을 잡는 것이 그래서 가장 힘든 작업 인 것 같습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으니 여러분도 올해 하시는 일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서 꼭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오며, 이에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위한 운동 계획도 꼭 세우셔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세우는 운동 계획은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20분 내외로 하시되 운동은 이틀에 하루는 꼭 실천하는 습관을 먼저 가지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스트레칭은 매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트레칭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동작만 정확하게 알고 하면 아침에 기상해서 10분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10분 정도만 꾸준히 하신다면 신체에 상당한 변화를 느끼실 겁니다. 우리에 심폐기관 및 내장기관이 척추에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자세만 바르게 되도 우리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모든 일과 공부도 마찬가지로 한 번에 되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운동도 마찬가지로 '스탭 바이 스탭'으로 차근히 하신다면 4주 후, 8주 후, 12주 후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유연성 운동도 한 번에 과하게 되면 근 손실이 될 것입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보다 아주 조금 더 조금 더 해나간다면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좋아 질 것입니다. 도파민도 한 번에 과다 분비되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운동을 본인에 맞게 한걸음 한걸음 할 때 그에 맞는 도파민이 분비가 될 것입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운동 후에는 더 큰 긍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 시 중요한 것은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합니다. 이 운동에 정확히 어느 부위에 자극을 주는 것이며 정확한 자세를 익히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고통을 잊으려 다른 생각을 하며 한다면 운동의 능률은 그만큼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운동할 때는 운동에만 집중하는 습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의 뇌가 평상시에도 바른 자세를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시면서 본인 스스로 자신의 몸과 정신을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도 우리가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2023년부터는 꼭 운동하는 것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 3번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십시오.
올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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