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다시, 처음'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감동+힐링'

  • 문화
  • 문화 일반

김나영, '다시, 처음'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감동+힐링'

  • 승인 2023-01-02 10:11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김나영 콘서트 사진
사진=플렉스엠
가수 김나영의 감동이 팬들에게 닿았다.

김나영은 지난 2022년 12월 30일과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컨퍼런스룸에서 콘서트 '다시, 처음'을 진행했다.

'다시, 처음'은 2022년을 마무리하며 다시 처음을 시작하는 시간을 팬들과 같이하고픈 김나영의 마음을 담은 콘서트다. 이와 함께 지난해 김나영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보다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나영은 '너는 바다', '이제 그만'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2022년 다양한 드라마 OST는 물론, 리메이크곡 '너의 번호를 누르고'와 '못해' 그리고 스페셜 싱글 '어쩔 수가 없나 봐'를 발매하며 쉼 없이 달려왔던 김나영. 이번 콘서트는 2022년을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긴장도 많이 했다고. 그는 "'너는 바다' 무대를 하는데 울컥하더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는 공연인 거 같다. 긴장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그 한 마디', '그때', '봄 내음보다 너를' 등을 섬세한 미성으로 완벽하게 노래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나영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들과의 기억들이 많이 쌓였다. 생각해보니까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기 있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인 거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나영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오늘 제 공연에 처음 오신 분들이 있다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두 번 그리고 세 번 계속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나영은 '우리 서로', '솔직하게 말해서 나', '못해'를 환상적인 고음으로 소화하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다시, 처음'에는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참여했다. 그룹 브로맨스의 박현규가 30일 '다시, 처음' 무대에 올라 '오늘 같은 밤'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1일에는 한예와 구윤회 그리고 신종욱이 함께했다. 특히 한예는 미 발매곡인  'Tatoo on me'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윤회의 'Marry me' 그리고 신종욱의 '할 수 있는 일' 무대까지 이어진 상황. 마지막으로 김나영이 이들과 함께 'Mama(마마)'를 처음 라이브로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나영은 '다시, 처음'에서 기존 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특별함을 더했다. 'Street Life', '어른이 된다는 게'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버전은 물론, 영화 '물랑루즈' OST 'Lady Marmalade'를 파워풀하면서도 소울 넘치게 소화해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김나영의 진솔한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내 빛바랜 날들', '너를 만나기 전', '어땠을까', '길', '마음'까지. 김나영은 우울했던 감정을 이겨낼 수 있던 이유 그리고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담은 이야기들을 노래로 색다르게 표현했다.

김나영의 '어쩔 수가 없나 봐'와 '홀로'는 '다시, 처음'의 하이라이트였다. 애절한 감정과 함께 폭발적인 고음을 오차 없이 소화한 김나영. 관객들은 무대가 종료된 이후에도 김나영에게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김나영은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너의 번호를 누르고'를 노래하며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 '이별후회'와 'The Youngest Day'의 무대까지 이어간 김나영. 그는 관객들에게 '가슴이 말해', '바라고 바라고', '다른 누구 말고 너야', '그리워하면 그댈 만날까봐' 등의 신청곡을 받으며 팬들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 '다시, 처음'의 진짜 마지막이 다가온 순간. 김나영은 "가장 따뜻하고 좋은 말들을 해드리고 싶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노래와 공연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김나영은 '헤어질 수 밖에'로 2022년 마지막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OST 퀸', '이별장인' 등 다양한 수식어가 입증하듯 실력파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김나영. 2022년 말 그대로 '열일'을 해왔던 김나영이 2023년에는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