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정신병원은 1994년 개원해 대전시민의 정신건강을 지켜왔다. 그러나 병원 명칭이 갖는 거부감을 해소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없는 밝고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줄 수 있는 명칭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대전시 제안으로 시민 의견을 받아 이름 변경을 예고했다.
시는 26일 대전시소를 통해 제33호 제안을 올렸고,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837명이 참여했다.
병원 명칭 후보는 총 8개다.
①온 마음 병원(모두의 마음과 같이 진실한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다하는 병원) ②햇살 병원(해에서 나오는 빛의 줄기와 같이 희망을 주는 병원) ③새로운 병원(전과 다르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병원) ④푸른 마음 병원(풀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병원) ⑤밝은 마음 병원(어둠에서 벗어나 희망과 환희를 가져다주는 병원) ⑥행복 병원(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선사하는 병원) ⑦힐링 병원(지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병원) ⑧맑은 마음 병원(어지럽고 헝클어진 마음을 치유하는 병원)이다.
대전시는 2023년 3월 19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명칭 변경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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