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대덕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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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대덕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속도 높인다

동구 천동3구역, 대동2구역, 구성2구역, 소제구역, 대덕구 효자지구 등 총 5곳 진행

  • 승인 2022-12-28 13:33
  • 수정 2022-12-28 14:1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시,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30일 공모절차 돌입
제공=대전시
대전시가 16년째 지지부진했던 동구 소제구역과 대덕구 효자구역 등 5개 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12월 30일 대전역 동측 소제구역 민간사업자 공모절차를 개시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5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 등에서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현재 동구 4곳, 대덕구 1곳 등 총 5개 지역서 진행하고 있다. 총면적 84만㎡에 사업비 4조 2000억 원이 투입해 아파트 1만 3334세대를 건설한다. 이중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2764세대가 공급할 계획이다. 2006년 정비구역 지정 후 LH와 함께 추진했으나 부동산 경기에 따른 수익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09년 중단된 바 있다. 사업 지연되다 2016년에 LH와 재개하기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2018년부터 다시 추진 중이다.



특히 동구 소제구역은 이장우 시장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 이 시장은 "2006년 정비구역 지정 후 LH에서 추진 중이던 사업이 수익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09년 중단됐는데, 현역 국회의원 시절 50회 이상의 사업 추진 점검 회의, 국토부 장관 국무총리 현장 부문으로 사업을 정상화시켰다"며 "송자고택 이전 반대에 대해 220억 원을 확보해 소제중앙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했고, 10년 답보상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정브리핑01
브리핑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제공=대전시
동구 천동3구역(3463세대)은 2021년 11월 착공해 공사 중이고, 대동2구역(1782세대)은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성남동 일원의 구성2구역(2602세대)은 교통영향평가 등의 심의 절차 중이다. 내년 하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다.

소제구역은 12월 30일 민간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아파트 3867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단계로 분리해 추진했던 대덕구 읍내동 일원의 효자구역(1620세대) 1단계 구역은 현재 지장물 조사 중이다. 내년부터 보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데, 대전시는 단계를 분리하지 않고 한 번에 추진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 건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5개 구역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거주 인구가 1만7650명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성2구역 대규모 단지 조성에 따른 중학교 신설은 갈 길이 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처가 신설 문제에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바람처럼 작은 규모라도 통학권 확보를 위해 구성2구역 중학교 신설이 바람직하다.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캡처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현황 (자료=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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