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에 현안별로 상대 정당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어 여론전을 펼치는데, 민주당 최규 서구의원의 회기 중 월드컵 직관 논란,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의 구(區) 체육회장 선거 개입설, 대전시 지역화폐 예산 축소, 동구 본예산 부결 사태 등이 대표적인 사례.
양당이 아날로그 방식인 현수막 정치에 나선 건 그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 무심코 지나치는 듯하지만, 보는 사람은 다 보고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는 출발점과도 같다는 게 양당의 같은 판단. 민주당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현수막 정치가 막이 올랐다"고 촌평.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