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4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복사점 |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2023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27일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관측할 수 있는 천문현상은 1월 3~4일 사분의자리 유성우다.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을 넘어 4일 오전 5시 40분께 가장 잘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당 최대 12개의 유성수가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1월 4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사진은 2017년 1월 4일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책임연구원 촬영. |
3월 2일에는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근접해 거의 붙어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8월 13일 오후 4시 29분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8월 31일엔 2023년 가장 큰 달이 뜬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2만 7100km 가까워진 35만 7300km 거리의 달을 볼 수 있다.
9월 29일 한가위 보름달은 30일 자정을 넘긴 12시 37분 가장 높게 뜰 전망이다.
10월 29일엔 새벽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오전 4시 34분 30초부터 5시 53분 36초까지 부분식이 이어진다.
2023년 10월 29일 부분월식 진행도 |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은 2021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 촬영. |
국내에선 볼 수 없지만 주목할 만한 천문현상으로는 5월 6일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반영월식이 일어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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