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룸갤러리, 직장인·은퇴자 위한 '시 문학강좌'

  • 문화
  • 문화 일반

미룸갤러리, 직장인·은퇴자 위한 '시 문학강좌'

'시 읽고 쓰다' 주제로 주3회 회차별 7명 구성

  • 승인 2022-12-25 13:2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111
출처=미룸갤러리
대전 중구 대흥동 미룸갤러리에서 은퇴자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시 문학강좌'를 연다.

'시 읽고 쓰는 오후', '시 읽고 쓰는 저녁'이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강좌는 시를 쓰는 방법은 물론 시 읽기를 통해 하루를 이야기하며 문학적 내면의 성장을 끌어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 화요일 오후 6시 50분부터 8시 50분,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시간대별로 7명으로 구성해 강좌를 진행한다.

강사로 나서는 미룸갤러리 관장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김희정 작가는 200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시집 '백년이 지나도 소리는 여전하다', '아들아 딸아 아빠는 말이야', 산문집 '십 원짜리 분노', '김희정 시인의 시 익는 빵집', 그림감상평 '시각시각', 중학생 글쓰기 교재 '15분 글쓰기 여행' 등을 집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한국전쟁 당시 대전 동구 낭월동 13번지에서 자행된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시집 '서사시 골령골'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70여 년가량 묻혀있던 지역의 아픈 역사를 새롭게 인지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김희정 관장은 "문학과 함께 하는 삶은 누군가보다 삶의 방법을 더 가지고 있다는 뜻이며, 시를 읽고 쓰는 일은 자신의 삶을 읽고 쓰는 것과 동의어"라며 "2023년 토끼해에 시집 한 권 읽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얻으며, 삶의 내적 성장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2.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3.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5.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