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하상도로 대전천 10만톤 용수 확보로 명품하천 거듭난다

  • 정치/행정
  • 대전

전국 유일 하상도로 대전천 10만톤 용수 확보로 명품하천 거듭난다

대전시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환경부 공모 선정
5대 분야 18개 세부사업 친환경 명품하천 예고
국·시비 매칭 3541억 원 확보, 2025년부터 착수
사업비 조정과 예타 행정절차에 2년 소요 전망

  • 승인 2022-12-22 15:56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정부(환경부) 공모 선정!
국가하천인 대전천의 경관이 확 바뀐다. 전국 유일 하상도로를 철거하고 대청댐의 용수를 끌어올려 풍족한 유량을 유지하는 등 국가하천의 품격에 맞는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대대적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민선 8기 대전시는 22일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상도로 철거를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3541억 원의 국비와 시비를 투자해 이수·치수·환경·친수·도시교통 등 5대 분야 18개 세부 과제를 통해 대전천을 친환경 명품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천 하상도로는 국가하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시설물이다. 국가하천이지만 낙후된 시설물로 매년 홍수가 발생하는 위험 지대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이번 정부 과제 공모 선정으로 빠르게 대전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리취수장에서 구도교까지 1일 4만t의 대청호 원수를 끌어올려 하천유지 용수를 확보하고 하도 정비와 호안 정비, 낙차공 개선, 재난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14㎞에 달하는 하상도로를 철거하고 대체시설인 제방도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행수로 개선과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생태습지 조성, 비점오염시설 설치, 자전거도로, 목척교 수변공원 조성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 15개 교량을 신설 또는 재가설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물론 국비 확보가 끝은 아니다. 앞으로 사업비 조정을 위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남아있다. 이 기간은 2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행정절차를 통해 2025년부터 사업을 시작하고 2027년 완료할 계획이다. 3514억 사업비는 정부와 대전시가 5대 5로 부담하게 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