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내년 상급종합병원 진입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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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내년 상급종합병원 진입 성공할까?

'환자와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서 결의 다져
배장호 원장 "꼭 성공해 중부권 의료자치 실현"
대형 현수막 제막... 우수실적 부서에 賞 수여도

  • 승인 2022-12-21 16:18
  • 신문게재 2022-12-22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1.건양대병원 송년의 밤
건양대병원이 내년 발표될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 통과할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건양대병원이 지난 20일 오후 개최한 '환자와 함께하는 송년의밤' 행사 모습.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내년에는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이란 종합병원 중에서 암이나 이식 수술 등 난이도가 높은 의료시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을 말하며, 의료법상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일정 요건을 갖춘 병원 중에 지정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2021~2023년)'를 통해 전국적으로 45곳이 지정됐으며, 충청권에는 충남대병원(대전), 천안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이상 충남 천안), 충북대병원(충북 청주) 4곳이 지정됐다.

지난번 평가에서 신규 지정에 도전했으나 탈락의 아픔을 맛본 건양대병원은 이번에는 반드시 진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건양대병원은 진료기능, 교육기능, 인력·시설·장비, 질병군별 환자의 구성비율, 의료서비스 수준, 진료권역별 소요병상 충족도 등 다양한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염원을 담아 최근에는 행사도 개최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일 오후 6시 병원 신관 로비에서 '환자와 건양가족이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2.건양대병원 송년의 밤 현수막 제막식
건양대병원이 내년 발표될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 통과할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건양대병원이 지난 20일 오후 개최한 '환자와 함께하는 송년의밤' 행사에서 상급종합병원 진입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현수막 제막식을 갖고 있다. 건양대병원 제공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1000여 명의 교직원과 환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장호 의료원장은 "방역 최전선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해온 건양대병원 전 구성원에게 감사한다"며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반드시 성공해 중부권 의료자치를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5개 부서에 상장이 수여됐으며, 상급종합병원 진입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현수막 제막식, KBS 공채 개그맨 초청공연,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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