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대전 유성구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5개 자치구청장 중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7기에 이은 연속 사업과 함께 신규 사업을 도입해 등 5대 분야 37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민선 8기에는 '미래도시 유성'답게,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정책·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성이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농업 기반 사업들도 새롭게 추진 중이다.
유성구의 올해 성과는 그동안 주력으로 했던 디지털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로 꼽을 수 있다. 유성구는 민선 7기 민원과 복지, 경제, 교육 등의 행정 분야를 디지털화하는 유기적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민선 8기에는 코로나 19로 빨라진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10월 유성구 디지털전환지원센터 청년점 업무협약 모습 (사진=유성구청 제공) |
올해 3월부터는 디지털 골목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청년 IT 지원단 구성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하는 사업으로 56개 점포에 SNS·블로그 마케팅, 메뉴판, 안내문 등 각종 디자인 지원, 홍보용 사진촬영과 동영상 제작 등 지원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 디지털 투어, 디지털 정책학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혁명 선도 도시가 되기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유성호텔 모습 |
최근에는 107년 역사의 '유성호텔'의 매각설이 불거지며 쇠퇴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다. 2년 동안 유성구가 관광개발을 붙잡고 왔음에도 유성의 향토 호텔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뼈아픈 문제다.
이밖에도 '유성복합터미널', '대전교도소 이전' 등 굵직한 숙원 사업들이 줄 서 있는 만큼 대전시와의 공조를 통해 조속히 추진해 가는 것 역시 중요한 숙제로 꼽힌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35만 유성구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돌봄, 디지털, 환경, 문화 등 행정 전반에 관해 꼼꼼하게 살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유성에서 추진하는 유성복합터미널, 대전교도소이전,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대형 현안들이 많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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