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인신문] 아듀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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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인신문] 아듀 2022년

  • 승인 2022-12-20 14:46
  • 신문게재 2022-12-21 10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2년 마지막 달인 12월이 왔습니다.

12월 연말에는 모두가 다들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라 눈이 내리고, 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겨울이야 당연히 추워야 하겠지만 세상이 소란스럽고 물가가 치솟는지라 날씨마저 추우면 서민들의 생활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밀려옵니다. 이런 염려가 정치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일어나 이제 좀 싸우지 말고 서민 경제와 나라의 발전을 위해 힘을 써 주기를 바랍니다.

겨울에도 맑은 햇살이 얼굴에 닿으면 따사롭습니다. 양지바른 담벼락 밑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갖습니다. 어릴 때 소꿉장난 하던 때가 떠올라 벙긋이 웃습니다.



낮은 언덕에 서 있는 정자나무는 긴 침묵으로 서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죽은 나무 같지만, 속으로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나무들은 대부분이 겨울 환경을 이기기 위해 그 많은 잎을 떨어뜨리고 온몸으로 햇빛을 받고 뿌리로는 열심히 수분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겨울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생명 유지와 새로운 잎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적어도 3개월의 임신 기간을 통해 새로운 잎을 틔웁니다. 햇빛과 바람과 수분을 통해 필요한 양분을 섭취하여 새순을 틔우는데 필요한 양식을 조달합니다. 겨우내 침묵하면서 오직 새싹을 위해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나무에서 배우는 바가 큽니다.

우리 노년들 그 높은 보릿고개를 넘은 경험과 실력으로 환경을 이깁시다. 환경 파괴를 하는 차를 몰지 말고 BMW(버스, 지하철, 걷기)를 애용합시다. 요즘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서 목적지가 정해지면 B, M, W로 어디든지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가 있습니다. 다행히 버스나 지하철의 실내가 따뜻하여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적어도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감과 실천 있고 선진의식을 가진 나라를 선진화된 나라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도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의 고통과 고난당 할 때가 있습니다. 그 고난에 염려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통해서 절제와 인내, 그리고 고난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내일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고난을 새로운 자원으로 삼는 자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 없이 서 있는 나무의 절약 정신을 통해서 배우는 바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지구가, 어찌 보기에 아름답지 않습니까요? 우리보다 먼저 왔던 조상님들이 아껴 물려주셨듯, 우리 역시 이후에 오게 될 사랑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보기에 좋은 환경으로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 전체, 특히 우리의 먼 후손들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것들입니다.

추위가 대단합니다. 이럴 때 외출할 때는 모자와 목도리 장갑은 필수품입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방안에만 있지 말고 밖에서 운동 등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은 적당한 활동이나 운동을 통해 사지백체가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노년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곳곳이 굳어져서 결과적으로 육체에 고장을 일으켜 건강 수명에 이상이 생깁니다.

12월은 크리스마스 계절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 손잡고 예수를 믿든 믿지 않든 사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축하하는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우리가 성탄절을 기념하는 이유를 종종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2022년 성탄절을 맞아 하늘에는 영광이 가득하고 땅에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듀 2022년""아멘"

/이갑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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