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역 조감도. [출처=국가철도공단] |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무안국제공항 정거장 신축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공사엔 호남지역 성장동력 창출과 고속철도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를 위한 목적이 담겼다. 앞서 공단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거장 설치에 대한 공항개발사업 실시계획을 8월 승인받았다. 공단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무안국제공항 구간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디자인 모티브. [출처=국가철도공단] |
특히 지상·지하 '2way(환승 육교+환승 연결통로)' 환승 방식을 적용해 출국장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지상 환승 육교와 지상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지하 환승 통로를 설치해 연계성을 높이겠단 목표다. 빠른 환승을 위한 동선, 캐리어 이용이 많은 공항 이용객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로서, 고속 엘리베이터 8대를 통해 환승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안전성도 확보했다. 고속철도 대심도정거장의 QRA(정량적 위험성 평가) 기법을 활용한 3단계 종합방재계획 기준을 토대로 안전성을 확보했고 무안공항에 근접 배치되는 정거장 특성을 고려해 피난 엘리베이터를 구축해 대피 시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환승육교 이미지. [출처=국가철도공단] |
하루 열차 이용 수요는 약 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공단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국제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전남과 광주, 목포, 나주, 무안 지역민들이 교통편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무안국제공항은 고속철도와 공항이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정거장으로 수도권 이남은 물론 연남과 전남 동부권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과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적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5300억 원,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현재 7개 공구에 대한 노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송익준 기자
무안국제공항역 조감도. [출처=국가철도공단] |
-2006.8: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고시
-2014.7: 광주송정~무안공항~목포간 사전타당성조사
-2017.11: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노선 결정
-2018.8: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변경) 고시(무안공항 경유)
-2018.11.22.~ 2020.12.11: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2020.12: 노반 기타공사(제1·3·6·7공구) 계약 체결
-2021.5: 호남고속철도 2단계 기타공구(1·3·6·7) 실시계획 승인
-2021.6: 노반 기술제안 건설공사(제2·4·5공구) 계약 체결
-2022.1: 호남고속철도 2단계 기술제안공구(2·4·5) 실시계획 승인
-2022.8: 공항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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