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행정복합도시건설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행정구역을 넘어선 광역적 도시문제 해결, 여건 변화에 따른 행복도시권 미래상을 정립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행복청과 4개 시·도가 공동수립 협약체결 이후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협업의 성과다.
관보에 고시 내용을 살펴보면 계획의 비전 및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별 6대 추진전략을 도출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신 국토 중추, 국제경쟁력을 가진 신 광역생활경제권, 함께하는 상생·협력 신 광역도시권 등으로 목표가 설정돼 있다.
충청권에 산재한 5개 광역계획권을 권역 간 중첩문제 등 해소를 위해 기존 9개 시·군(면적 3597㎢)에서 22개 시·군(1만2193㎢)으로 하나의 통합된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으로 통합·확대했다.
인구는 2040년 고위 600만 명, 저위 565만 명, 평균 가구원수는 2.19인, 주택보급률은 118%로 설정했다.
공간구조상 및 기능분담계획으로는 도시 특성을 고려한 다핵형 수평적 네트워크 공간구조 실현, 국가성장동력 K축, 동서-남북 간 균형·상생의 발전축 구상, 남북·동서 교통망 연계 강화 및 순환교통망 구축, 미래 스마트 신산업 육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 광역중심도시를 기반으로 5개 광역생활권 구분, 생활권별 특성에 맞는 장기적인 발전 목표다.
이번 고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자율적 협력권역을 형성하고 행복도시와 인근 지역 간 연계 강화로 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다핵형 또는 네트워크형 공간구조이나 각각의 다른 중심도시 설정으로 인해 광역권 간 기능적 연계성 미흡과 불필요한 행정비용 발생 문제점도 해소했다.
이번 광역도시계획은 향후 초광역 협력, 성공적인 메가시티 사업추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일순 도시주택국장은 "2040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은 K-국토의 중심으로 수도권의 과밀해소 및 균형발전 선도모델로서 수도권과 상생발전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위한 서남부권 스포츠타운 조성, 제2대덕연구단지 및 산업단지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 검토 20년 이후 대전의 희망적이고 다양한 계획과 실천 전략을 담고 있어 매우 유의미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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