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34회 대전시문화상 시상식이 14일 유성 호텔ICC에서 열린 가운데 시각예술 분야에 윤여환 충남대 명예교수가 상을 받는 모습.<사진=유병창 제공> |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시상식에는 ▲학술 분야 조해옥 한남대 인문과학연구소 교수 ▲시각예술 분야 윤여환 충남대 명예교수 ▲공연예술 분야 송전 한남대 명예교수 ▲문학 분야 이봉직 대전문인협회 회원 ▲언론 분야 방석준 전 KBS 대전방송총국 기자 ▲지역사회봉사 분야 윤완순 대한적십자봉사회 대전세종협의회장 등 6명에게 상패와 함께 1000만 원 상당 예술활동 지원 혜택이 부여됐다.
조해옥 교수는 한국 현대 시를 분석·연구와 25년간 후학 양성을 통한 시민 인문역량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여환 명예교수는 한국표준영정 화가로 인물화 표현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전통미술 발전에 기여, 40여 년에 걸친 후학 양성을 통한 신예작가 발굴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전 한남대 명예교수는 여러 편의 논문 발표와 공연연출 활동을 통한 지역 연극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이봉직 작가는 한국 명작동시 선정과 교과서 작품 수록 등 대전 문학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석준 언론인은 34년간 정확한 정보전달과 공정 보도로 지역 언론문화 조성을, 윤완순 회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긴급 위기가정 지원 등 1994년 이후 총 1만1377시간 봉사로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1989년 제정된 '대전광역시 문화상'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분야별 문화인을 발굴해 격려하는 최고의 명예와 권위를 상징하는 상으로, 문화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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