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14일 대전성모병원을 방문, 호스피스병동 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용남 병원장 신부, 유흥식 추기경, 안재현 행정부원장 신부. |
유흥식 추기경은 이날 오전 10시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을 방문, 김용남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호스피스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유흥식 추기경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환우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분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빨리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이웃의 처지를 이해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흥식 추기경이 14일 대전성모병원을 찾아 호스피스병동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
유 추기경은 대전시를 마음의 고향이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떠나있지만 대전은 제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정말 전국적으로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유흥식 추기경이 14일 대전성모병원을 방문, 지역사회 각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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