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발표회는 기존 참여자들이 모여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것들을 발표하는 장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지역 내 홍보를 통해 복지관을 모르거나 한동안 찾지 못했던 이웃주민들을 초대하여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2년 여간 발표회가 진행되지 못하고 영상발표회로 대체 되었었는데 이번 발표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복지관에 다시 발걸음을 하여 더욱 의미 있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코로나19 이전엔 강의실이 가득 찼는데 인원이 줄어 아쉬웠어요. 하지만 새로운 주민들이 발표회에 발걸음을 해주니 기분이 좋아요." 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처음 복지관을 방문한 주민은 "복지관에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몰랐고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는 줄 알았다. 내년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며 반가움을 내비쳤다.
발표회 진행을 마친 주민과 강사는 "너무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잘 마쳐서 후련하고 즐거웠다. 다른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하였다. 또한 발표회를 기획한 김동주 사회복지사는 "올해 해찬솔 문화터 발표회는 참여 주민들의 주체적인 기획과 참여로 보다 성취감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내에 복지관과 사업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찬솔 문화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방학을 보낸 후 2023년 3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이현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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