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했다.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총액 85만달러가 최종 계약 조건이다. (한화이글스) |
1990년생 우완 투수인 페냐는 2022시즌 한화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13경기에 선발 등판, 67.2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3차례 등판 중 5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포함해 9차례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면모를 확인했다. 또한, 평균자책점이 첫 7경기 33.1이닝에서 5.13, 그 뒤 6경기에서 34.1이닝에서 2.36으로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이글스 손혁 단장은 "표심과 투심의 구속 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패냐의 장점이다. 2022시즌 패냐의 두 구종 최고 구속은 나란히 153㎞를 기록했다"며 "리그 헛스윙 비율 1위인 슬라이더, 그리고 안우진에 이어 헛스윙 비율 2위인 체인지업 등 좋은 변화구도 갖췄다. 특히 마지막 6경기에서 9이닝당 탈삼진 10.5(같은 기간 리그 2위)를 기록한 점이 우리 수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이글스는 남은 2명 외국인 선수 영입도 조만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재계약을 마친 폐냐는 2023년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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