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대사관의 초청장이나 공식 문서는 "카타르 대사와 부대사로부터 초청을 받아 부득이 월드컵 관람을 다녀왔다"는 최규 의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그럼에도 그는 관련 자료를 서구의회 윤리자문위나 윤리특위에 미제출한 상황.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공식 초청이 아닌 개인 친분으로 다녀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 굳이 내놓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건데, 애초 경기 초대권을 제외한 초청장 또는 공문이 없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모습.
추후 대사관으로부터 받으면 공개하겠다던 공문 역시 일종의 외교문서라는 점에서 공식 초청이 아니었다면 공문 발급 자체가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도 적잖아.
한편, 최규 의원은 5일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동료 의원들과 구민들에게 사과.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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