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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연맹이 수여하는 인권상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맞아 시민인권연맹(총재 오노균)이 10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오응준 전 대전대 총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시민 또는 단체로부터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시민인권운동에 이바지한 숨은 공로자를 선발했다. 자치인권분야에서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수상했다. 최 구청장은 대덕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의거 수립된 인권 정책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서비스 지원 등 인권문화도시 기반 조성에 앞장섰다. 복지인권분야에서는 박종선 대전시의회 의원이 선정됐고, 장애인권부문에 정상범 장애인먼저실천대전운동본부 본부장이 수상했다.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한성일 중도일보 편집위원(국장)은 대전여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전지역신문·방송 여기자들의 인권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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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연맹이 수여하는 인권상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또 박수빈 대전지방경찰청 총경은 청문감사인권담당관으로서 공권력의 공정한 집행을 위한 인권 감수성 증진 운동에 앞장서 법조인권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경찰 활동으로 시민의 부당한 인권 침해를 받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해 위민봉사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낙선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 본부장은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리증진에 앞장서 기업인권분야 수상자가 됐다. 특별상으로는 한국효도손봉사단협회 김영애 총재가 선정됐다.
오응준 심사위원장은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맞아 인권보호 및 증진에 앞장선 분들을 존경하게 되었다"며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며 함께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디딤돌 역할을 묵묵히 해온 수상자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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