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
토론이 끝난 후 방청석에 있던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공동대표는 "오늘 토론을 보니 법률에 맹점이 많은 것 같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선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기부자다. '안면도에 사는 소년 소녀가 한 번도 기차를 못 타봤대요. 여행자금을 기부해 주세요' 등 이런 식으로 전국 지자체가 이슈 라이징을 통해 독창적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는 방법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강철 한국청년회의소 교수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인정받는다는 것을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기부공헌자 팻말을 해주면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SNS 시대니까 푯말이나 상표 지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식 충남문화재단 대표는 "충청은 한국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현대사 100년 동안 사라졌다. 존재감을 상실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서 다시 문화예술 중흥을 되찾아야 한다.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한 활용방법을 전략적으로 고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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