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 모습. 왼쪽부터 서철모 서구청장, 김종수 천주교 대전 교구장, 박범인 금산군수. |
과거 천주교 순교자들이 서구 장안동과 금산 진산 성지 성당을 잇는 고갯길을 통해 신앙활동을 이어온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관광 명소화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서구와 금산군은 장안-진산성지 숲길 조성과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한다. 천주교 대전교구청은 숲길 조성에 협조하고 종교적 역사를 추가로 발굴해 홍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서구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초 금산군과 협력을 통해 일부 구간 실시설계 후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5월 29일 진산 성지 성당 신축공사 준공에 맞춰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철모 청장은 "대전 서구-금산을 잇는 '장안-진산성지 숲길'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장태산 휴양림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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