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마을숲. [출처=산림청] |
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올해까지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해 모두 87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충북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일괄, 충주 미륵리 봉산표석,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 숲,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숲,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이다.
산림청에선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이 주는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편안히 누릴 수 있는 우리 생활 주변의 보물로서,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국가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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