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극애호가들 한 자리에... 2022 충남 아마추어연극제 6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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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극애호가들 한 자리에... 2022 충남 아마추어연극제 6일 폐막

극단 고소를기다리며™ '우리는 이걸 '약속'이라고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금상 수상

  • 승인 2022-12-08 15:18
  • 수정 2022-12-08 15:26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충남아마연극
2022 충남 아마추어연극제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출처=충남연극협회>
12월 6일 막을 내린 '2022 충남 아마추어연극제'에서 극단 고소를 기다리며™의 '우리는 이걸 '약속'이라고 부르기로 '약속'했어요'가 금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서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연극제는 (사)한극연극협회 충남지회가 주최한 행사로 연극을 좋아하는 다양한 계층의 연극 애호가들을 모집했으며, 4개 단체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거리두기로 3년가량 중단됐던 터라 타이틀을 정비하는 등 이번 대면 행사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금상 수상작 '우리는 이걸 '약속'이라고 부르기로 '약속'했어요'는 2인 연극으로 부모에게 버려져 가난한 삶을 사는 두 형제가 '세상에 존재하는 약속들이 가난한 자들에게는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다.

은상은 극단 알밤의 '의좋은 형제'가, 동상은 극단 예능의 '님의 계절'이 받았다. 특별상에는 프로젝트아우어X하남뮤지컬단의 '곰' 선정됐다.



개인 부문으로는 최우수연기상에 이재석(고소를기다리며™), 김지성(극단 예능), 손명희(극단 알밤)이며, 무대기술상에 극단 예능, 연출상에는 소를기다리며™의 고해성, 임수현, 공로상에는 전민규 극단 둥지 대표(연극협회 서산지부 소속)가 받았다.

김수란 충남연극협회장은 "전문 예술인이 아닌 연극을 사랑하는 연극애호가들이 모여 만든 참신하고 다양한 공연이 많이 나와 새로운 영감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연극 참여로 연극의 저변확대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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