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시 |
대전시는 6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지자체와 대학의 상생발전 지역인재 육성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전광역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섭 한남대 총장 등 지역대학 총장과 지역산업기관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학의 미래 인재양성을 지원하고 그 인재가 대전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대학혁신과 지역혁신, 협업의 3개 정책영역에 10개 과제, 39개 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682억원과 시비 341억 원, 민간 14억원 등 모두 10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인재 유인과 발굴 14억원, 교육·연구환경 개선 24억원,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51억원 등 대학혁신에 143억원을 쓴다. 미리 일자리 창출 114억원, 취업과 창업지원 확대 29억원, 일자리 기반 구축 86억원, 지역 정주여건 개선 77억원 등 지역혁신에 308억원을 지원한다.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건 협업 분야로 585억원 규모다. 지자체와 대학, 지역혁신 주체 간 협업기반 구축에 580억원, 연합교양대학 등 지역대학·인재 육성 네트워크 활성화에 5억원 등을 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대학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 캠퍼스 내 기업유치와 창업공간 조성, 청년층 시정 참여 확대 등 대학의 협조와 홍보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대전시와 지역대학들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시와 지역대학이 원팀이 돼야 하며 특히 4대 핵심전략 산업육성과 발전에 대학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학이 지역혁신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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