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이 지난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심포지엄에서' 관상동맥혈관중재시술을 라이브로 생중계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제공 |
박만원·김대원·이규섭·이면희 교수팀은 지난 3일 병원 내 심혈관센터에서 만성완전폐색 환자 4명에게 고난도 관상동맥혈관중재술을 각각 시행했다.
시술은 '이전에 실패했던 우관상동맥 만성완전폐색', '좌전하행동맥 만성완전폐색'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교수진도 참여했다.
이날 시술 시연 영상은 '제21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만성폐쇄관상동맥 중재시술연구회 심포지엄'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로 생중계됐으며, 학회에 참석한 100여 명의 전문의들의 실시간 토론이 진행됐다.
박만원 심장내과장은 "중재시술은 수술이 필요한 질환을 비수술적인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으로 심혈관 치료영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심장내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라이브 시술 시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고 앞으로도 최신지견 및 학술정보 교류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성완전폐색병변은 관상동맥 혈관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침착돼 혈관이 완전히 막힌 질환으로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데 성공률이 2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관상동맥혈관중재시술시 의료진의 고난도 시술 테크닉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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