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 정도만 구정질문을 진행하던 관례를 비춰 보면 이번 민주당 서구의원들의 전원출격은 매우 이례적. 구정 현안을 세밀히 살펴 의원으로서 '밥값'을 하겠다는 목표지만, 정치적 목적이 담겼다는 분석도 적잖아. 민주당에 비호의적인 서철모 청장에게 파상 공세를 퍼부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
실제 민주당 서구의원들 사이에선 서철모 청장에 대한 불만이 팽배. 소통이나 협치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건데,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여소야대 구도임에도 계속되는 '패싱'에 반발감이 큰 상황. 민주당 모 의원은 "특별한 정치적 목적은 없다. 의원 직무에 충실할 뿐"이라고 강조.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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