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전문학관의 기념행사 '대전 문학관 1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출처=대전문학관> |
특별전시 개막을 비롯해 명사특강, 세미나, 문학산책 등 대전문학의 과거를 짚어보고, 현재를 가늠하며, 미래지역의 문학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를 담아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펼쳤다.
개막 특별전시로 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 '10년, 한-쪽'은 대전문학관의 지난 10년 성과를 볼 아카이빙 전시와 자료들을 통해 그동안의 변화를 반추해보고, 앞으로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전시는 2023년 2월 26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첫날은 10주년 기념 특별전시 개막행사 일환으로 소프라노 김혜원과 테너 권순찬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둘째 날은 '시는 망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명사특강 시간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나태주 시인을 초청했으며, 신청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행사 전부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셋째 날은 '대전문학관, 앞으로 10년을 위해 나아갈 길' 주제의 세미나를, 마지막 날에는 이은봉 대전문학관장과 함께하는 문학산책 시간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은봉 관장은 "10주년 기념행사에 찾아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대전 시민들의 문학적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 대전문학관을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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